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백내장 수술
노년분들에게서 매우 흔한 안과 질환인 백내장은 주로 수술로 치료한다. 백내장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시야가 흐릿해지면 수술을 권유받지만 막상 눈을 수술할 생각을 하면 걱정 된다. 정말 백내장은 수술만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일까? 백내장 수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백내장 때문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141만 2671명에 이른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발행한 2019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당 수술 건수는 백내장 수술이 1위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 백내장 수술이라는 뜻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을 카메라라고 한다면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는 안과 질환이다. 젊은 사람들에서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50대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50대~80대 이상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도 백내장 수술이다.
백내장은 태내 감염, 가족력, 염색체 이상 등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이나 노화, 눈의 외상, 당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긴다. 백내장의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생기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이다.
수술의 과정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각막에 절개창을 만든다.
2 수정체를 둘러싼 주머니인 수정체낭을 절개한다.
3 혼탁해진 수정체를 분쇄하고 흡입해 밖으로 배출한다.
4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절개한 부분을 봉합한다.
백내장 수술을 할때 일반적으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서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한 곳만 정확한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원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했다면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돋보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어서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고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해졌다.
백내장 수술에 대한 궁금한 점들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흔한 수술이지만 그래도 수술이기 때문에 꼭 받아야 한다면 어떤 수술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에 흔히 궁금해 하는 점들을 알아본다.
Q. 백내장에는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일까?
A.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하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안약이나 먹는 약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고 불편한 증상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런 약물요법은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돌려놓지는 못한다. 백내장이 계속 진행되면 결국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Q. 백내장 수술은 한 번만 받으면 되나?
A. 대개는 한 번만 수술을 받으면 된다. 단 수술 후 인공수정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혹은 합병증으로 인해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인공수정체 삽입 위치의 오차로 인해 목표했던 시력과 그 결과가 많이 다른 경우, 인공수정체에 혼탁이 오거나, 수정체를 고정해주는 끈과 같은 모양체 소대가 끊어졌을 경우 재수술을 할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재수술을 해야 하지만 반복적인 수술로 눈에 손상을 주게되면 눈의 기능이 약화되고 여러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한 번의 수술로 끝내는 것이 좋다.
그런데 후발성 백내장이라는 질환이 있다. 백내장을 수술할 때 삽입된 인공수정체의 뒤편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다.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 결과와 관련없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이 아니라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한다.
Q. 요즘은 얼마나 좋은 장비로 백내장 수술을 할까?
A.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의사가 직접 수술용 칼로 각막과 수정체낭을 절개하고 초음파로 수정체를 분쇄하여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 했다. 최근에는 각막과 수정체낭을 절개하고 수정체를 분쇄하는 과정을 모두 첨단 레이저 장비로 자동으로 한다. 의사의 손으로 직접하던 수술을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밖에 안 되는 레이저를 통해 더 정밀한 수술을 하게 됐다.
그래서 수술 시간이 단축되면서 각막 손상과 합병증 발생이 줄었고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통증도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첨단 자동 안구추적 장치를 통해 수술 중 안구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로 인해서 정확한 절개 위치, 크기, 깊이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난시 감소와 보다 정교한 맞춤 수술이 가능해졌다.
Q.백내장 수술 후에 관리는 어떻게 할까?
A. 백내장 수술 후에는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외부 충격을 피하고 눈 부위를 누르거나 문지르지 않는다. 일정 기간 음주 금해야 하고 안약을 사용해 염증과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정기 검진을 필수로 해야한다.
정기 검진 필요해
백내장은 눈의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흐릿한 시야, 눈부심, 빛의 번짐, 한 눈으로 보았을 때 겹쳐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물체, 밝은 장소보다 어두운 곳에서 물체가 더 잘 보이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의사를 만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40세가 넘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 백내장 및 기타 안과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백내장 예방법
1.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
2. 외출할 때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3. 운동 및 영양있는 식단으로 수정체의 노화를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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